최근 읽고 감동받는 글이 있어 공유해드리고자 합니다. 어깨가 아프시다는 엄마를 안마해드리다 문득 궁금해져서 엄마는 소원이 뭐냐고 여쭤봤다. " 니 얼굴을 보는 거지 " 어릴 적 영양실조와 질병으로 시력을 모두 잃으신 우리 엄마. 생각해보면 내 어릴 적 꿈도 심청이처럼 엄마 눈을 보게 해드리는 것이었다. 난 지금 내 딸을 보며 웃고 있는데 엄마에겐 막내 아들 얼굴 보는 게 소원이란 말씀에 아무 말도 못하고 눈물을 삼켰다. 세상에 당연한 건 없다. 사랑하는 사람을 보고, 비 오는 소리를 듣는다는 것도 세상에 당연한 건 없다. 잔소리 하는 가족이 있고, 눈 뜨면 출근할 곳이 있다는 것도, 아프면 아프다고 말할 수 있고 화장실을 내 발로 걸어간다는 것도 세상에 당연한 건 없다. 잃어보면 알고 할 수 없는 사람은..